영등포구청맛집1 은성감자탕 이 가게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. 한 여자가 남자친구를 따라 이곳 감자탕을 먹었고. 헤어진 후 여기를 잊지 못해 전 남친에게 연락해 장소만 알아냈다는 전설이. 난 전설 같은 건 믿지 않아. 감자탕 전설 맛집이다. 간판에 43년 전통이라 쓰여 있다. 간판은 몇 년 된 줄 모르겠다. 비주얼부터 훈훈하다. 고기가 그득그득 올라간다. 살은 뭉텅뭉텅 발라진다. 푹 삶아져 야들야들하다. 부추가 푹 익기 전 함께 먹으면 좋다. 국물은 탁하지 않다. 감자탕 국물보다 라면 국물 같다. 깔끔해 좋다. 국물이 떨어지면 알아서 리필해 주신다. 내성적인 살국마들에게 좋은 서비스다. 고기를 다 먹고 라면 사리 투입해야 한다. 안 하면 인성에 문제 있다. 볶음밥은 국룰이라 굳이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겠다. 다만 머리수만큼 시키지 않은.. 2022. 11. 18. 이전 1 다음